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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건강

독감 백신 접종? 화이자/모더나 등과 같이 접종 해도 될까요?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종류의 차이)

by 어느날문득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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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선한 가을날로 접어드는 거 같아요! 하늘도 청명하고😆

하지만 날이 선선해지고 있다는 건, 곧 독감(인플루엔자)의 계절이라는 걸 의미하지요😭

오늘(9/14)부터 독감 접종이 시작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 빼고는 독감 백신을 맞은 적이 없어요.

그래도 몇 년 전부터는 독감백신을 맞아볼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독감은 일반 감기랑은 다르게 심한 합병증을 일으켜서 최악의 상황에는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섭지요😭

다만 작년에 독감 백신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사태가 벌어져서(!) 난리가 났었지요. 거기다 코로나 19까지 유행하다 보니까 작년에도 안 맞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올해는… 더 고민이 되어요. 9월 1일에 화이자 1차 접종을 했고 (후기글은 여기 링크 참고해주세요), 10월 6일 2차 접종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일단은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몸 상태에 따라서 결정해야 할 거 같아요.

일단 정부에서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 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을 동시 접종해도 괜찮다고 발표한 상황이에요. 만약 같은 날 접종하게 된다면(!) 양팔에 접종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면 전반적으로 접종 속도가 느려지게 되니까 이걸 우려해서 접종 제한을 두지 않은 거 같아요.


독감 백신과 코로나 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의 종류는 전혀 달라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사백신이에요. 말 그대로 거의 죽은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방식이에요.

열이나 여러 화학 약품을 처리해서 바이러스(혹은 다른 병원체)의 활성을 없앤 후에 주입하게 되니까, 우리 몸에서 공격성이 없는 바이러스를 인식해서 좀 더 쉽게 방어체계를 구축해놓을 수 있게 되어요.

이와 대비되는 종류가 생백신이에요.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몸에 넣는 건데, 그대로 넣으면 큰일이지요! 그래서 독성이 없도록 약독화시켜서 힘이 없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백신으로 몸에 넣게 되어요. 대상포진이나 수두, 결핵, 풍진 백신이 이에 해당해요.

아무래도 살아있는 걸 넣다 보니까 사백신보다는 조금 더 위험하긴 해서, 생백신은 동시 접종을 하지 않고 있어요. 사백신끼리는 동시 접종이 가능하지만요. (참고로 생백신과 사백신도 동시 접종이 가능해요.)

그렇다면 코로나 19 백신은 어떤 종류일까요?

일단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백신이에요. (제가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글에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써놓았었어요.)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 정보(mRNA)를 지질 주머니에 넣어서 몸에 주입하는 방식이에요. 몸에 들어간 유전 정보를 토대로 바이러스의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몸에서는 이 단백질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면역 반응을 일으켜 항체를 생성하게 되어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경우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이에요!

특이하게도 아데노 바이러스라는 인체에 들어가서 해를 끼치지 않고 증식 능력이 없는 바이러스를 이용해요. 이 아데노 바이러스를 일종의 택배 상자처럼 활용해서, 이 안에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넣게 되어요.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형태의 유전 정보를 삽입한다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DNA 형태의 유전 정보를 넣는다는 차이가 있어요.

이렇다 보니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니카와 얀센 백신은 생백신도 사백신도 아니에요! 유전 정보를 넣는, 완전히 다른 방식인 거지요! (참고로 코로나 19 백신 중 사백신도 존재하긴 해요. 중국에서 개발한 사노팜이 바로 그 예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독감 백신은 사백신이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에요.

이렇게 백신 종류가 다르고, 특히 동시 접종을 피하는 생백신들은 아니에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동시 접종을 허용한 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같이 접종하는 건 조심스럽긴 해요. 😭

같이 접종한다고 해서 큰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동시 접종 시 몸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특히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이게 어떤 백신 때문인 건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요.

독감도 국소적으로 혹은 전신적으로 발열, 근육통, 두통, 관절통 같은 이상반응이 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다 맞고자 한다면, 충분한 접종 간격을 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코로나19 백신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걱정이 많았는데, 여기에 독감 백신까지 생각하려니까 이모저모 고민이 더 되네요.

정부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권하는 이유는 혹시라도 독감과 코로나19에 동시 감염되면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고위험군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그리고 초기 증상이 유사하다 보니까, 독감에 걸린 건지 코로나19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아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요.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독감 백신을 맞을지, 접종 간격을 어떻게 할지 선택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참고로 독감 백신 접종에 관한 정보를 드리면,

무료 접종 대상자는 6개월-만 13세 아이들과 만 65세 이상이신 분들, 임산부 등이에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접종은 아이들 대상이에요. 특히 한 번도 독감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시작해요!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아이들은 다음 달에 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10월 14일 시작)

이번에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이라, 접종 시기를 분산시켰다고 해요.

만 75세 이상: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 이상: 10월 18일부터

만 65-69세: 10월 21일부터

예약은 코로나 19 사전예약 시스템, 1339나 지정된 의료기관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아직 예약 가능한 대상자/시기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코로나 19 사전 예약 시스템에 들어가 봤는데 어떻게 예약하는지 못 찾았어요.... 나중에 찾게 되면 이 부분을 수정할게요!)

어디서 예방 접종이 진행되는지는 아래의 링크,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시면 되어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nip.kdca.go.kr

무료 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가까운 지정된 의료기관에 연락하면 비용을 내고 맞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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