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3 개강 2주차의 생각들: 약학의 세계와 제빵의 세계 벌써 개강 2주차. 생각보다 수업을 듣는 게 괴롭지 않다(?) 인간의 적응력이란 새삼 대단하다고 느낀다! 비대면 수업을 듣는 것도, 교수님들의 강의 방식, 패턴 등도 익숙하다. 내용들도 새롭고 약학은 아직 거의 아는 게 없지만... 어떤 의미로는 낯설지 않다. 그건 이 필드(좁게는 약학, 넓게는 과학)에서 쓰는 용어들, 논리 체계, 사고 방식 등에 점점 익숙해지고 젖어들고 있기 때문일 거다. 약대 수업이 생각보다 괴롭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는 (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베이킹때문이다. 약대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은근히 베이킹에 숨어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계란 노른자에 있는 레시틴이 계면활성제 역할을 해서 친수성 베이킹 재료들과 소수성 재료들(예:버터, 오일)을 섞이도록 .. 2021. 3. 11.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