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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건강기능식품(영양제)

[오메가3] 안구 건조증에 좋은 이유? 눈 건강에 왜 좋을까요?

by 어느날문득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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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주부터 오메가 3 관련한 여러 가지 논문들과 관련 영상을 보고, 각종 자료들을 찾고 있었어요. 오메가 3에 대해 발표를 해야 했거든요!

그리고 드디어 어제 발표를 무사히 잘 마쳤답니다😆 (칭찬을 잔뜩 받아서 기쁩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열심히(?) 준비할 필요가 없었는데, 제가 워낙 관심이 많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더 열중해서 이모저모 더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얼마 전에 오메가 3의 안구 건조증에 대한 효과에 관한 영어 논문 한 편을 정리해서 올린 적이 있는데, (이전 글은 여기 링크를 타고 가시면 볼 수 있어요!) 이 글도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 논문 중에 하나예요.

오늘은 오메가 3(Omega-3 Polyunsaturated Fatty Acids, PUFA)이 눈 건강과 안구 건조증에 왜 좋은지에 대해 지난번에 다룬 논문 내용을 토대로 쉽게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오메가 3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우리 몸에서 합성할 수 없지만 꼭 필요해서 섭취해야 하는 불포화 지방산이에요.

(불포화 지방산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오메가 3은 긴 지방 사슬 가장 끝을 기준으로 3번째 탄소에 이중 결합이 있어서 3이라는 숫자를 붙였어요! )

오메가 3을 먹으면 우리 몸에서, 특히 간에서 대사 되어요. ALA (알파 리놀렌산)이 일련의 대사 과정을 거쳐서 DHA까지 만들어집니다: ALA -> SDA -> -> EPA -> DPA ->-> DHA. 우리 몸에서 주로 존재하는 형태는 EPA와 DHA이고요!

우리가 보통 오메가 3 영양제를 섭취한다!라고 하면 바로 이 EPA와 DHA를 섭취하는 것을 의미해요! (이 함량이 부족하면 사실 영양제를 섭취하는 의미가 없게 되는 거지요.)

EPA와 DHA는 눈에서 각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DHA는 눈의 신경/망막 세포의 구성 성분으로 유명하고, EPA는 항염증과 관련한 작용이 특히 유명하지요.

하지만 비단 EPA 뿐 아니라 EPA와 DHA의 대사체들이 전문적으로 염증 종결 촉진하는 매개체(specialized pro-resolving mediators)로 역할을 하고 있어요(Watanabe & Tatsuno, 2020).

즉, 몸에서 염증 상태가 심해지고 있을 때, 염증 유발 물질들을 차단/억제하거나 종결을 시킴으로써 항염증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눈 건강, 특히 안구 건조증에서 왜 이러한 오메가 3의 항염증 작용이 중요한 걸까요?

바로 안구 건조증의 주된 발생 메커니즘이 "염증"이기 때문이에요!

한 기사("안구건조증 환자 절반이 염증 때문… 염증 검사해봐야")만 보아도,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의 절반은 염증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해요.

안구 건조증 환자들은 MMP-9이라는 염증 물질이 많이 분비되고 이 때문에 눈물 불안정성이 심해져서 안구 건조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눈물의 불안정성이나 높은 삼투압 등이 염증 반응을 더 심화시켜서 만성적인 자극과 고통을 주게 된다고 해요.

이렇듯 안구 건조증이 염증에 의해 유발된 것이라면, 오메가 3을 복용해서 염증 과정을 억제하거나 종결함으로써 안구 건조를 개선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지난번 글에서 소개해드린 논문경증에서 중증의 안구 건조증(mild to moderate DED)을 겪는 사람들(60명)을 약 90일 동안 오메가 3을 복용하게 한 후 개선 여부를 확인한 것입니다.

여기서는 특이하게 피쉬 오일과 크릴 오일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오메가 3을 섭취한 후 위약과 더불어 효과를 비교를 했어요.

다시 짧게 결과를 요약해보면, 피쉬 오일과 크릴 오일 복용은 안구 건조에 상당한 효과를 보였어요!

눈물 삼투압 (tear osmdolarity)이 감소되고 (촉촉할수록 감소!), 안구 충혈(ocular bulbar redness), 눈물 안정성(tear stability)도 개선되었지요!

크릴 오일을 섭취한 사람들은 안구표면 질환 지수(ocular bulbar redness)라는 안구건조증을 심각성을 진단하는 지수와 특정 염증성 분비 물질 역시 감소했어요.(염증성 물질: 상피세포 장벽을 파괴에 관여하는 interleukin 17A)

사실 이 논문에서 피쉬 오일보다 크릴 오일이 효과를 더 보인 부분이 있어서 좀 의아하긴 했어요.🧐

논문 저자들도 이런 지점을 흥미롭게(intriguing)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저자들이 크릴 오일이 더 효과적이라고 나온 결과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며 해석하고 있어요.

크릴 오일은 인지질 형태이고 피쉬 오일은 중성지방 형태인데, 이 형태의 차이에서 온 영향일 수도 있고, 크릴 오일만 가지고 있는 다른 성분들(예를 들어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요! 혹은 생체 내에서 실제로 흡수되어 이용할 수 있는 양이 다를 수도 있어요 (bioavailiability).

어떤 이유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이 논문만 보고 단적으로 안구 건조증에는 피쉬 오일보다 크릴 오일을 먹는 게 더 좋다고 말하긴 어려울 거 같아요. 다른 연구 결과들도 확인해보는 게 좋을 거 같고요!

사실 크릴 오일은 엄밀히 말해서 "건강식품"일 뿐, 정식으로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그 효능을 인정받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그래도 정식으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은 오메가 3 지방산 유지 (DHA+EPA)를 섭취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ReferencesDeinema, L. A., Vingrys, A. J., Wong, C. Y., Jackson, D. C., Chinnery, H. R., & Downie, L. E. (2017). A Randomized, Double-Maske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of Two Forms of Omega-3 Supplements for Treating Dry Eye Disease. Ophthalmology, 124(1), 43–52. doi:10.1016/j.ophtha.2016.

Watanabe, Y., & Tatsuno, I. (2020).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Events with Omega-3 Polyunsaturated Fatty Acids and the Mechanism Involved. Journal of atherosclerosis and thrombosis, 27(3), 183–198. https://doi.org/10.5551/jat.5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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